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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개 정도는 책장, 티비 위에 근사하게 장식을 하게되는데, 사다모은 건담이 늘어나면서 이제는 장식이라기보다

 

이리저리 굴러다닌다는 표현이 맞는거 같아질 때가 있다.

 

청소하는 날이면 이리저리 떨어지고 부서지고 눈물흘리고....(난 그래서 동작부위가 아닌이상 부조건 접착제!)

 

'이제 Display를 할 때가 되었구나' 라는 생각에 장식장을 검색하였지만.....

 

이건 뭐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해야하나.......한칸에 한개씩 넣어야지 라는 내 생각은 물거품......

 

사이즈별로 칸수별로 천차만별인 금액에....차라리 PG를 하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정도였다.

 

그렇다고, 건담을 이리저리 굴려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니....안되겠다...하나 지르자는 생각에 구입한 투명장식장

 

(어디서 샀는지는 까먹었다.....뭐 이사하며 버릴거기도 하고, 큰집 이사하면 차라리 책장을 하나 구입할 예정이라.)

 

 

초기의 장식장, 이때까지는 건담 사이즈가 작았을 뿐더러 숫자도 그리 많지 않아서, 약간 잡동사니를 정리한 느낌

 

하단, 중단, 상단순으로 HG -> RG -> MG 로 정리하고 싶었다.....이때는 RG 도 제일 아래칸이였네.

 

 

현재의 장식장 (맨 아래칸에는 조립도구 기타 등등) 뭔가 덕후의 냄새가 조금씩 풍기기 시작하며, 여자친구는 이걸

 

처음 본 날 이후로, 나를 덕후로 몰아세운다.....프로분들 보시면 코웃음칠 정도인데 말이지....(여자들이란)

 

이걸 정리한 이후, 볼 때마다 뭐랄까.....감동? 내가 한 작품들이라는 느낌이랄까........

 

가끔씩 여자친구도 '뭐, 잘만들었네...' 라고 이야기해줄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신혼집에도 가져가야하는데...)

 

최현석 셰프도 그렇게 딸바보인데, 딸에게도 절대 용납하지 않는 방이 있다고 한다. 이름하여 덕후방....ㅋㅋㅋ

 

열심히 봉사해서, 나만의 방을 가져야지...그럴러면 큰집 가야하는데.....ㅋ

 

내년에 이사를 가야하는데, 이것들을 어떻게 움직여야하는지도 고민이고, 잘 움직일 수 있을지도 걱정이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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